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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s Melisma Island
영웅전설 5 : 제 6장 <상> 본문
6장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길고 길었던 영전 5의 이야기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드는군요. 이제 맥베인의 소원이었던 수저의 멜로디의 연주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맥베인의 소원(수저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던 모험이 이제는 어둠의 태양으로 덮인 세계를 구해야하는 사명까지 안고 가는 모험이 되었습니다(영웅전설이란 게임 이름 그대로 영웅들 - 정확히는 영웅이 된 사람들 - 의 이야기이네요 ㅋ).
그나저나 세계를 구하는데 수저의 멜로디가 꼭 필요하다는데, 역시 음악의 힘이란 참 위대하다는 생각이.. 헌데, 음악을 테마로 한 영전 시리즈인데 다른 시리즈에 비해 음악적인 면에서 좀 밀린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수저의 멜로디가 완성된다면 이런 생각이 확 깨지게 되려나.. 뭐, 어쨌거나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악인들과 함께 프카서스도 낙뢰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옛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완전히 폐허가 되었죠. 낙뢰로 사라졌던 사람은 제논, 라우젠 황제, 그리고 네크로스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무사합니다. 이에 아리아는 '어쩌면 어둠의 태양은 패배의 상념을 강하게 발하는 인간에게 감응해서 거두어 들이려 한 것'이란 말을 합니다(여기서 패배의 상념이란 세상에 만연하는 탄식, 증오, 욕망 등의 모든 악한 감정들을 말하는거..).
▲폐허가 된 프카서스
잠시 후, 프라네토스 2세호의 토마스 일행이 합류하게 됩니다. 그나저나 어디선가 많이 봤던 두 명이 보이네요. 그렇습니다, 영전 4의 주인공인 어빈과 마일이죠. 미첼은 폴트 일행에게 새로운 멤버들을 소개시켜 줍니다. 폴트 일행은 어빈과 마일이 카발로를 누메로스로부터 해방시켜 주었다는 사실을 알고 둘의 활약을 칭찬해주는데, 마일은 누메로스 왕국을 해방시킨 폴트 일행이 더 대단하다고 말해줍니다.
▲어빈과 마일을 소개해주는 미첼
곧이어 나레사 대장도 나타납니다. 나레사 대장은 팔만(엑토르)을 알아보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자기는 '옛날에 엑토르님의 아버님을 모시고 있던 자'라고 하는데, 누메로스 안에 있던 또 한명의 의인인듯 합니다(폴트 일행을 수상쩍게 여겼으면서도 군 입대를 허락했던 것엔 이유가 있었군요). 나레사는 팔만에게 공명석 [진흙]과 [사랑]을 주고, 팔만을 누메로스의 새로운 지도자로 추대합니다. 하지만 팔만은 '누메로스를 재건하는 것은 왕족이 아닌 여기 사는 모든 사람들의 것'이라며 거절하고, '다만 누메로스를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협력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합니다(왕족 엑토르는 잊어달라는 말도 하죠).
▲누메로스에 있었던 또 하나의 의인, 나레사
이제 장소는 프카서스 주점으로 이동됩니다. 모두가 모여 어둠의 태양에 대한 논의를 하는데, 역시 이 상황에서의 유일한 해결책은 바로 수저의 멜로디입니다. 하지만 현재 모은 공명석은 21개뿐이고, 나머지를 다 찾지않으면 악보가 완성되지 않습니다. 맥베인은 '아직 브로데인을 조사하지 않았으니 남은 3개는 그곳에 있을 것'이란 추측을 합니다. 하지만 공명석을 다 모은다고 해도 수저의 멜로디의 구성을 모르는 상황인데, 아리아는 '브로데인에는 수저 민족의 기술이 계승되고 있다고 들었다'는 말을 합니다.
폴트 일행은 남은 공명석을 찾기 위해 브로데인으로 가기로 하고, 토마스는 '나머지 공명석이 브로데인에 없는 경우를 대비해 브로데인에 배를 대기시켜 놓겠다'고 말합니다. 미첼은 '아직 몇군데 더 돌아보고 싶은 장소가 있기 때문에 개별 행동을 취하겠다'고 하고, 어빈과 마일은 폴트 일행에 합류하여 같이 브로데인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맥베인은 팔만에게 '누메로스에 남아 재건하는 일을 도와주라'는 부탁을 하고, 아이다는 '게자르로 돌아가 카프리와 페드로를 고치고 싶다'고 합니다. 아리아는 어둠의 태양을 제압하기위해 폴트 일행과 같이 가겠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둠의 태양에 대한 논의중
이제 모두가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흩어질 때입니다. 쟌&릭은 토마스에게로 붙는데, 아마도 프라네토스 2세호가 맘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쟌&릭은 파티에서 이탈(능력치도 안 좋아서 별로 도움도 안됐는데 잘된듯.. ㅋ)하게 되고, 새로운 멤버로 아리아, 어빈, 마일이 합류합니다. 그럼 서둘러 브로데인으로 가도록 합시다.
▲이제 모두가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흩어질 때
관소 앞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오는데, 목인병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숫자도 얼마 안되고 방금 오는 길에 만났던 목인병들보다도 약하니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그나저나 대체 왜 이런 목인병들에게 맥을 못추는 건지.. -_-). 목인병들을 무찌르면 (아까 그) 사람들이 고마워하는데, 관소쪽도 목인병들이 들어와 병사들이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얼른 관소쪽으로 가서 병사들을 도와주기로 합시다.
▲목인병들 때문에 도망쳐 나오는 사람들
▲관소쪽에 있는 병사들을 도와주러 갑시다
관소로 가니 모든 사람들이 여관쪽에 대피해 있고, 병사 둘이서 목인병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병사들은 한명의 목인병은 물리치지만 곧 다른 목인병의 공격을 받아 둘 다 정신을 잃게 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이 위험해지기 전에 얼른 목인병들을 물리치러 갑시다.
▲목인병을 상대하고 있던 병사들
목인병들을 물리친 후, 폴트 일행은 쓰러진 병사들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다행히 목숨은 살아있었네요. 관소의 병사들은 여관의 침대로 이동됩니다. 야지라는 사람이 현재 하늘이 새카매지고 목인병들이 이 주위에서 나타나는 현상에 의문을 갖는데, 브로데인 병사가 '어둠의 태양이 활성화한 탓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폴트가 병사에게 '알고 있어?'라고 묻는데, 이에 병사는 '듀올 왕자가 그렇게 말씀해주셨다'라고 답합니다. 일행은 '이미 브로데인은 알고있는 상태인듯한데, 왜 수비가 허술한가'를 지적하는데 병사는 '여긴 아직 피해가 많지 않은 편'이라 하면서 그라배틀 도시주변은 더 심하다는 말을 해줍니다.
▲여관으로 이송된 부상병들
병사의 말이 끝나면 나레사 대장이 나타납니다. 나레사 대장은 '국경 주변의 목인들을 처치하라는 명령에 따라 여기 왔다'고 하면서 일행들의 상태를 걱정합니다. 맥베인은 나레사 대장에게 '브로데인 병사들과 협력하여 관소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고, 일행은 그라배틀로 가기로 합니다. 아래쪽에서 입국 절차를 밟고, 관소를 나가면 됩니다. 가도를 진행하는 도중에 갈림길이 있는데 위쪽(호수가 있는쪽)으로 가도록 합시다(동쪽은 나중에 가게될 겁니다 ㅋ).
▲관소의 경계는 나레사에게 맡기고, 폴트 일행은 이제 그라배틀로
폴트 일행은 그라배틀에 도착합니다. 여기도 어둠의 태양의 영향 때문인지 좀 어둡습니다(게다가 좋지않은 느낌의 BGM까지.. -_-). 위쪽으로 진행하다보면 우나가 아리아의 안색이 좋지않은 것을 눈치챕니다. 곧 아리아가 무리에서 나오는데, 몸이 순간 반짝입니다. 뭔가를 느끼는 듯한데 무슨 말을 하려다 쓰러집니다.
▲그라배틀의 상황도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무언가 좋지 않은 기운을 느끼는 아리아
그 때 누군가 나타나 무슨 일이냐고 하는데, 일행 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폴카에서 만났었던 스레이드 외교관입니다. 스레이드는 쓰러진 아리아를 보고 '일단 자기 집으로 데려가 휴식을 취하게 해줘야겠다'고 합니다.
▲다시 만난 스레이드 외교관
장소는 스레이드 외교관의 집으로 이동됩니다. 스레이드는 아리아를 잠시 여기서 돌봐주겠다고 합니다. 일행은 '듀올 왕자를 만나고 싶어 여기 왔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현재 목인병을 처치하러 나갔다고 합니다. 스레이드는 '듀올 왕자는 누구건 차별않고 만나주신다'며 그의 품성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듀올 왕자는 현재 부재중
폴트 일행은 듀올 왕자가 돌아올 때까지 거리를 돌아다니며 브로데인의 모습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이쯤되면 나오는 영전의 절대 법칙(다른 RPG의 법칙이라 해도 무방하겠군요 ~_~)! 마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봅시다. 마을 사람들과 대화 하던중, '마녀의 도현상'에 대한 얘기(섬에 빛이 감싸인다고 하는..)를 듣게 될겁니다. 마을에 있는 사람들과 모두 대화했으면 북쪽으로 올라갑시다(그라배틀 성을 지나서 계속 쭉~). 그라배틀 최북단에 서있는 병사에게 말을 걸면 '마녀의 도현상을 보러 왔냐'고 물어봅니다.
▲그라배틀 최북단에서 마녀의 도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병사는 '마녀의 도현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곧 '마녀의 도현상'이 시작되면서 일행에게 보라고 합니다. 저멀리 보이는 섬이 반짝이더니 곧 섬 전체가 빛을 발하면서 그 가운데 빛기둥이 솟아오릅니다. '마녀의 도현상'은 금방 끝납니다. 병사가 '다음 현상이 언제인진 잘 몰라도 어둠의 태양이 상공에 올랐을 때부터 자주 일어나게 됐다며 다음에 오면 또 볼 수도 있을 것'이란 말을 해줍니다. '마녀의 도현상'을 다 봤으면 다시 마을쪽으로 내려옵시다.
▲마녀의 도현상
마을로 내려오면 '목인병이 나타났다'는 비명 소리가 들리는데, 아래쪽을 보니 병사들이 한창 목인병 퇴치중입니다. 하지만 병사들은 목인병들의 공격에 모두 쓰러지고, 목인병들은 위쪽으로 올라옵니다. 재빨리 전투 태세를 갖추어 목인병들을 없애야겠죠? 근데, 목인병이 일행을 보고 옆으로 후퇴를 합니다. 일행은 그 뒤를 추격합니다. 그 주변에서 한창 놀고있던 아이들은 목인병이 다가오자 창고쪽으로 대피하는데, 곧 목인병들에게 고립되고 맙니다.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목인병들을 모두 박멸합시다.
▲마을에 나타난 목인병들
전투에서 승리하면 곧 창고쪽으로 아이들의 엄마들이 찾아옵니다. 모두들 일행에게 고마워하는데, 한 아이가 '형들(여자인 우나는 무시하나요? -_-ㅋ)이 듀올님같이 강하다'는 말을 합니다. 노이라는 사람이 듀올님은 굉장한 분이라고 말하면서 '그분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안심하고 산다'고 하는군요. 여기사는 사람들은 모두 듀올 왕자 하나만을 의지하고 사는듯 하네요(뭐, 그만큼 듀올 왕자가 이 나라의 훌륭한 지도자라는 뜻이 아닐까요?). 모두들 듀올 왕자를 만나고 싶어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며 직접 찾기로 합니다. 이 때, 우나가 '아리아의 상태를 먼저 확인해보자'는 말을 하는데, 모두들 이 말에 동의하고 스레이드의 집에 가기로 합니다.
▲아이들을 구해준 폴트 일행에게 고마워하는 아이들의 엄마들
스레이드의 집으로는 자동 이동됩니다. 아리아의 상태는 좋아진듯 하네요, 곧 스레이드가 급하게 뛰어들어오는데, '스티그마님이 부른다'고 합니다(아마도 계속 일행을 찾고 있었던듯 합니다). 스티그마는 브로데인을 섭정하는 사람이라는데, 일행이 목인병들에게서 아이들을 구해낸 일이 귀에 들어와서 예를 표하고 싶다고 부르는 것이라 합니다. 성이라면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을테니 모두들 스티그마를 만나러 가는것으로 계획을 변경합니다. 아리아도 다시 파티에 합류합니다.
▲스티그마를 만나러 갑시다
마을 북쪽으로 올라가면 그라배틀 성입니다(아까 '마녀의 도현상'을 보기 위해 잠시 지나쳤던..). 문지기가 폴트 일행을 알아보는데, 스티그마님이 기다리고 계신다며 듀올 왕자의 집무실로 와달라고 합니다.
▲목인병들을 모두 쓸어버린 활약으로 유명해진듯?
스티그마가 있는 곳에 왔습니다. 스티그마가 먼저 예를 갖추며 자신을 소개하네요. 스티그마는 아이들을 구해준 일에 감사를 표하면서 '듀올 왕자와 만나 정식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만 현재 왕자께서 목인병 퇴치에 나가셨다'며 왕자가 돌아올 때까지 성에서 휴식해 주라는 부탁을 합니다.
▲스티그마를 만난 폴트 일행
맥베인은 스티그마에게 '왕자를 기다리는 동안 이곳의 역사를 공부할겸 도서관을 사용해도 되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에 스티그마는 '정말로 성실한 분'이라 하면서 '왕궁 도서관이 있으니 자유롭게 사용해도 좋다'고 말합니다. 맥베인이 감사를 표하며 돌아서서 나가려는 순간, 스티그마가 '수저 사람의 역사를 조사하시는 겁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그라배틀은 수저 사람의 도시였다는 말을 해주죠. 어떻게 알았냐는 일행의 물음에 '공명 마법을 쓰는 여행 연주단이 있단 소문을 들었다'고 답하면서 '유감스럽게도 그라배틀의 역사는 대부분이 사라졌다'는 말을 해줍니다.
▲그라배틀의 역사는 대부분 사라졌다 합니다
브로데인은 동란이 많은 나라라서 몇번이나 왕실이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그 때마다 귀중한 자료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왜 선조가 그라배틀에 살게 되었는지도 잘 알지 못한다고 하는군요. 스티그마가 한 얘기는 일행들도 모두 이미 알고있던 범위내의 사실입니다. 이 때, 갑자기 아리아가 파티에서 이탈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우나가 아리아에게 어딜가냐고 묻는데, 갑자기 아리아의 몸이 또 반짝거립니다(그라배틀 도착했었을 때도 한번 이랬었죠). 아리아는 또 무언가 알 수없는 말을 남기며 밖으로 사라집니다.
▲브로데인의 역사를 간단히 설명해주는 스티그마
▲또 한번의 이상 증세를 보여주는 아리아
(어떤 분이냐는) 스티그마의 물음에 폴트가 '슐프의 수저사람의 자손'이라 답합니다. 스티그마는 '우리들로서는 알 수없는 반응에 감응하고 있는거 같다'며 놀라워하면서 뭔가 발견하면 왕자도 기뻐할 것이라 말합니다. 근데, 이렇게 놀라워 하고만 있을 상황이 아닌거 같군요. 일행은 사라진 아리아를 찾기로 합니다. 그라배틀로 진입하면서 아리아에게서 나타났던 이상증세가 과연 잊혀진 과거 수저 민족의 역사를 알아가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요?
▲사라진 아리아를 찾으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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