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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겨울 여행 후기 (2) 본문
홋카이도 여행 둘째 날입니다. 이날은 코토니 그린 호텔의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낯선 곳에서의 첫날이라 그런지 잠을 설쳐서 식사를 대충 했습니다. 특이하게 조식 뷔페 한편에 패미컴 오락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80년대의 구식 오락기가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갈 채비를 다한 후 코토니역으로 갑니다. 코노니역에서 오타루행 열차를 탑승할 수 있어 바로 오타루역 방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바다 바로 옆을 지나는 구간이 있는데, 겨울바다 뷰가 정말 훌륭합니다.
오타루 여행의 시작점은 오타루역의 바로 전역인 미나미오타루역입니다. 미나미오타루역 인근에 있는 오타루 오르골당을 먼저 보고, 오타루 운하를 본 후에 오타루역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미나미오타루역의 선상 육교에서 내려다본 미나미오타루역입니다. 눈 덮인 미나미오타루역의 설경이 매우 낭만적입니다. 때마침 지나가는 열차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나미오타루역을 나와서 오타루 오르골당으로 갑니다. 내리막길이 있어서 눈이 오는 겨울엔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는 도중에 철도 건널목이 있는 동네 골목길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오타루 오르골당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0시 반이 좀 넘은 시각이었는데, 줄이 상당합니다. 안에 들어가니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귀여운 눈사람 인형이 방문객들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오타루 오르골당에서는 다양한 오르골들을 구경하고,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여기저기서 나오는 아기자기한 오르골 소리가 한데 섞여서 은근 정신없는 느낌이 듭니다.
오타루 오르골당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입니다. 오타루 오르골당은 3층까지 있는데, 2층부터는 오르골 외의 굿즈를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목조건물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오르골이 참 잘 어우러지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오타루 오르골당의 길 건너편에는 르타오 본점이 있습니다. 르타오 본점 앞에는 조야토(常夜灯)라는 등대가 있습니다. 이 등대는 오타루 세관을 밝히는 등대로, 메이지 4년(1871년)에 세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르타오 본점은 마치 동화 속에서 나온 것처럼 아름다운 건물이 인상적인 디저트 매장입니다. 입구에서는 갓 만든 피낭시에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고, 안쪽에서는 다른 디저트류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피낭시에와 치즈 소프트 아이스크림 세트만 사서 바로 나왔습니다.
르타오 본점을 나와서 사카이마치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르타오와 같은 디저트 매장인 키타카로와 롯카테이를 볼 수 있습니다.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한번 가볼 만한 곳이 되겠습니다.
키타이치 유리공방에는 다양한 유리공예품들을 팔고 있는 매장과 레스토랑 겸 카페가 있습니다. 레스토랑 겸 카페에는 피아노 연주가 있는 시간대가 있는데, 토요일은 피아노 연주가 없는 날이기에 패스하기로 합니다.
키타이치 유리공방 건너편에 있는 이카타로는 각종 건어물들을 파는 매장인데, 가장 유명하다는 오징어구이는 이미 다 나간 모양입니다.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사카이마치 거리를 잠시 벗어나 카마에이 팩토리 아울렛으로 갑니다. 카마에이 팩토리 아울렛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어묵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다 되기도 해서 여기서 대충 끼니를 때우기로 합니다.
카마에이 팩토리 아울렛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히라텐이라고 하네요. 히라텐 외에도 다른 메뉴를 몇 개 더 샀는데, 다 먹어보니 확실히 히라텐이 가장 인기가 많을만합니다. 오전부터 쉬지 않고 걸었기에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점심을 대충 해결하고 다시 사카이마치 거리로 돌아가 계속 걸어갑니다. 도중에 작은 하천이 보이는데, 청둥오리가 가끔씩 머리를 물속으로 담그는 게 먹이활동을 하는 중인 것 같았습니다.
다시 쭉 직진하다 보면 다양한 상점들이 쭈욱 늘어선 사카이마치 거리를 벗어나 드디어 오타루 운하 방향 표지판이 보입니다. 오타루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머지않았습니다.
오타루 운하에 도착했습니다. 오타루의 명소답게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오타루 운하를 내려다볼 수 있는 다리는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마침 제가 서있던 다리로 오타루 운하 크루즈가 지나갑니다.
오타루 운하의 낭만적인 풍경을 잠시나마 담아봅니다. 마침 싸라기눈이 내리고 있었던 터라 더욱 맘에 드는 영상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다리 위에서 풍경을 충분히 즐겼으니 산책로 쪽으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눈 덮인 산책로를 걸으니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발을 옮길 때마다 나는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상당히 경쾌합니다. 산책로 길가에 누군가가 귀여운 눈오리를 만들어 놓았네요. 이제 오타루역으로 가기로 합니다.
오타루역으로 가는 도중에는 구 테미야선 기찻길을 볼 수 있습니다. 허나 기찻길은 모두 눈으로 덮여있는 상태고, 초입 부분에만 철도 레일이 살짝 드러나 있어 철도가 있는 자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타루역까지는 조금 돌아가겠지만 기찻길을 따라 걸어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서 오타루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삿포로역 방면으로 가는 열차를 탈 것입니다. 역 플랫폼에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숙소로 돌아가기엔 아직 날이 밝기에 삿포로역으로 갑니다. 삿포로역 남쪽 출입구에는 대형 쇼핑몰인 스텔라 플레이스가 있는데, 지금은 패스하고 오도리 공원에 갈 것입니다.
오도리 공원에 도착하니 슬슬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삿포로 TV 타워가 보이는데, 삿포로 시내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삿포로 TV 타워로 가기로 합니다.
삿포로 TV 타워에 도착하니 삿포로 TV 타워를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가 반겨줍니다. 참고로 해당 캐릭터의 이름은 TV 아버지라고 하네요. 이제 날이 제법 어두워졌으니 전망대로 가보기로 합니다.
삿포로 TV 타워 전망대는 지상 90m 높이에 있습니다. 전망대 내부는 공간이 좁지만 통창으로 펼쳐진 야경 덕분에 시원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전망대에서 삿포로 시내 야경을 남서북동 순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삿포로 TV 타워를 나오니 앞에 있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되어 있었습니다. 천사 날개가 펼쳐져 있는 형태의 날개 포토존은 특히 인기가 많아 사진 찍는데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도리 공원 인근에는 동구리라는 제과점이 있습니다. 카페도 겸하고 있어 잠시 휴식도 취하고, 밤이나 다음날 아침에 먹을 것도 좀 살 겸 해서 들어가기로 합니다.
동구리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뭘 살지 고민하다가 대충 이것저것 담았고, 목이 마른 상태였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샀습니다.
동구리에서 잠시 쉬었다가 삿포로시 시계탑을 보러 갑니다. 삿포로시 시계탑에 도착했을 때, 운영시간은 이미 지난 뒤였기 때문에 외관만 대충 보았습니다. 슬슬 저녁시간이 되어가니 저녁 먹을 곳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저녁은 스아게4에서 스프카레를 먹었습니다. 한창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상당합니다. 점심을 대충 때워서 옵션을 이것저것 때려 박았더니 꽤나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매운맛은 1~10중 4를 시켰는데, 진라면 순한맛 정도입니다. 한 가지 특이했던 점은 매장에서 에스파, 아일릿 등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저녁을 먹고 나니 어느새 늦은 밤이 되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삿포로역으로 향합니다. 삿포로역에 도착하니 각종 일루미네이션들이 겨울밤을 아름답게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일루미네이션들을 잠시 보다가 열차를 타러 갑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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