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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후쿠오카 여행후기 (2)

Luna Crystal 2016.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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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8 - [Etc./뻘글 / 일상] - 2015 후쿠오카 여행후기 (1)


후쿠오카 여행 둘째날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편의점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웠습니다. 일본의 편의점의 규모는 한국의 대형슈퍼급으로, 웬만한 시골에서도 편의점은 하나씩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침은 낫토 김밥과 야끼소바빵입니다. 야끼소바빵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일본 편의점 음식의 질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아침은 편의점에서 간단히


숙소에서 온천까지의 거리는 2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제가 가는 곳은 쇼야노 야카타 온천입니다. 지나가면서 인상적이었던 일본식 풍경을 폰카에 담았는데, 베가 아이언의 카메라 품질이 허접하여 대부분 지웠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똑딱이 디카라도 가져올걸 그랬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나 보았던 일본식 가옥과 풍경을 직접 보다니 그저 신기했습니다.

▲유후인으로 가는 도중에 찍은 풍경 사진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인적이 드물었습니다. 오늘이 하루종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날이기 때문에 서둘러 탕에 몸을 담그러 갑니다. 온천까지 가는 주변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목적지에 도착!


쇼야노 야카타(庄屋の館주변의 풍경


탕에 도착하니 할아버지 두 분이 먼저 몸을 담그고 계셨는데, 곧 나오셨습니다. 이제 저와 친구만 온천욕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샤워장에서 간단히 몸을 헹구고 탕에 들어갑니다. 물이 미끌미끌한게 촉감이 상당히 좋더군요. 탕에 몸을 충분히 담그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늘 빛깔의 아름다운 노천탕!


옷을 다 갈아입고나니 다른 손님분들이 들어옵니다. 그 분들도 한국 관광객이더군요. 어느덧 점심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전날에 현지인 친구가 추천해주었던 도리텐 정식을 먹기 위해 유후노모리라는 식당으로 향합니다.

▲탈의실 내부


유후노모리라는 식당은 유후인역 인근에 위치합니다. 유후인역 주변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식당을 찾습니다. 역사가 상당히 멋있습니다. 역 주변에는 마차가 돌아다니며, 찍지는 못했지만 인력거도 돌아다닙니다. 마치 근대 시대에 온 듯합니다.

▲유후인역 주변


드디어 유후노모리라는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지 메뉴판에 한글이 병기되어 있습니다. 서툰 한국어 필체가 귀엽습니다. 도리텐 정식과 오야꼬동을 주문했습니다.

▲식당 외부와 내부


▲도리텐 정식을 주문!


식사를 마친 후에 산책 겸 유후인역 인근을 돌아보았습니다. 유후인역 인근에는 공짜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족욕탕이 있습니다. 족욕탕 주변에 모인 사람들도 대부분 한국사람이군요. 이제 다음 목적지인 다자이후 천만궁으로 갑니다.

▲유후인역 인근에 있는 족욕탕


다자이후 천만궁으로 가기 위해 다시 유후인에서 먼 거리를 달려갑니다. 벌써 날이 어둑해지기 시작합니다. 7월 24일에서 25일까지 다지이후 천만궁에서 여름 축제가 있다고 하던데, 마침 딱 적절한 타이밍에 방문하게 되네요.

▲다자이후 천만궁에 도착!


다자이후 천만궁은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라고 합니다. 축제기간답게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과 교복입은 학생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은 것을 보면 이 지역의 대표 축제인듯 합니다.

▲엄청난 고목이 반겨줍니다


▲축제의 풍경


봉오도리가 진행되는 광장입니다.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여 춤을 추고 있습니다. 당시의 영상을 업로드하여 첨부합니다.

▲봉오도리가 진행되는 광장


축제가 한창인 구역을 나와서 내부를 좀 더 돌아봅니다. 날이 많이 깜깜해져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군요. 여행 둘째날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축제가 한창인 구역을 나와서...


이곳에는 자신의 운을 점쳐보는 제비뽑기가 있습니다. 100엔을 넣고 손잡이를 당기면 제비를 뽑을 수 있다고 하는데, 100엔을 넣지 않고도 함이 열립니다. 고장이 난 건지 아니면 온전히 방문자들의 양심에 맡기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와 친구는 100엔을 넣었습니다. 제비를 열어본 결과 제 친구는 대길! 저는 중간 정도의 등급(?)이 나왔습니다. 이제 날이 많이 어두워졌으니 저녁을 먹기 위해 이곳을 빠져나옵니다.

▲자신의 운을 점쳐보는 제비뽑기


저녁은 인근에 있는 스시에이라는 식당을 가서 먹었습니다. 상호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스시집입니다. 스시 본가인 일본에 왔는데 스시를 안 먹을 수 없죠! 이렇게 일본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다소 호화롭게(?) 마친 후에, 차를 타고 숙소로 향합니다.

▲일본에 왔으니 스시를 안 먹을 수 없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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