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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의 써니텐 치즈 아이스크림 맛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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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의 써니텐 치즈 아이스크림 맛

Luna Crystal 2011. 1. 6.

부대 안(특기학교 시절)에 있을 때, 처음 접해보았던 써니텐 치즈 아이스크림 맛.. 때는 어느 일요일의 종교활동 시간으로 갑니다. 예배가 끝나고 간식을 먹는 타임, 당시엔 종교봉사로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간식은 언제나 여러종류의 초코파이와 써니텐.. ^^ 원래 써니텐은 파인애플, 오렌지, 포도맛이 나오는데 그 날은 이 세가지 맛이 안 나오고 새로운 맛이 나왔으니..

바로 '치즈 아이스크림 맛'이었습니다.

'오오, 치즈 아이스크림? 비범한데.. 과연 무슨맛일까??'

제가 치즈 케이크, 치즈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약간의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특이한 음식들을 보면 무조건 한 번 트라이해보는 성격도 있고.. 바로 캔을 따고 시식 실시!

(꿀꺽꿀꺽)

뭐지, 이건 밀키스에 치즈를 탄거 같은 맛이기도 하고.. 나름 먹을만한거 같아서 빠르게 확 들이켰습니다.

'우욱 ㄱ-;;'

마침 뱃속에 초코파이가 들어가있어서 다행이지 빈속에 먹었다간 속이 니글니글해 죽을뻔했을듯.. 대체 이걸 만든 사람은 제대로 된 테스트 과정은 거치고 내놓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중에 휴가나와서 다시 한번 써니텐 치즈 아이스크림 맛에 도전해보려 했으나 동네 편의점에서 찾을수가 없었습니다(어쩔 수없이 메인 사진은 그냥 인터넷기사에서 슬쩍~ ㅋ).

결국 '그 사이에 소비자들 반발로 전부 반품처리 된것인가'하는 생각도 해보고.. 어쨌건 처음에 동기들 사이에 써니텐 치즈 아이스크림 맛에 대한 평가는 이랬습니다.

'이 색히들, 망한 음료 처리하려고 군대로 전부 보낸 거구나'

당시 옆에서 먹다가 포기한 동기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요즘은 써니텐 치즈 아이스크림 맛이 판매가 중지된지 오래라는데, 먹고나서의 전체적인 소감은 더 길게 말할 거 없고, 그냥 '세상에 이런 맛도 있구나'는 겁니다. 새로운 것은 함부로 트라이해선 안 되겠구나 하는걸 느끼게 되기도 했고..(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걸보고 무작정 사는 습관은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_-)

그래서 이번 포스트의 결론은 뭐냐구요?

예, 써니텐 포도맛은 완소라는 겁니다(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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