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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 겨울 여행 후기 (1) 본문
2025년 12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가고시마(鹿児島)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12월 홋카이도(北海道)에 다녀온 지 1년 만의 일본 여행입니다. 이번엔 다시 일본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4박 5일간의 이야기를 4편에 걸쳐 풀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가고시마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철도를 이용하여 인천공항에 갔습니다. 인천공항에 자기부상철도가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1층에는 크리스마스 전후인지라 무루의 기프트 허브라는 예쁜 포토존이 있습니다. 대형 LED 스크린과 반짝이는 트리가 있어 눈에 확 띕니다. 사진 찍는 외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가고시마 공항까지의 비행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이고, 국제선 터미널의 규모가 매우 작아서 입국 수속이 금방 끝납니다. 가고시마 공항에서 나왔을 땐 막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가고시마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국내선 터미널 쪽으로 쭉 걸어서 8번 버스 승강장을 찾아가면 됩니다.

8번 버스 승강장은 국내선 터미널 3번 출입구 인근에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선 터미널 3번 출입구 안에는 세븐뱅크(セブン銀行) ATM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토스뱅크 외화통장에 엔화를 환전해놓고 출국했는데, 토스뱅크카드로 세븐뱅크 ATM에서 실물 엔화를 찾거나 카드 결제를 하니 한결 편했습니다.

버스 표는 8번 버스 승강장 근처에 무인 발권기가 있으니 거기서 사면 됩니다. 성인 기준 1500엔이고, 토스뱅크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버스에 타기 전에 직원분에게 행선지를 말하면 버스 짐칸에 캐리어를 실어줍니다. 내릴 곳에 따라 짐을 싣는 곳이 다른 듯합니다.

저는 예약해둔 호텔이 가고시마역 인근에 있기 때문에 가고시마츄오(鹿児島中央)역 앞에서 내렸습니다. 위 사진은 난고쿠 센터빌딩(南国センタービル)과 맞은편 라이카 1920(Li-Ka 1920)을 곧바로 연결하는 육교 위에서 찍은 것입니다. 가고시마츄오역과 대형 쇼핑몰인 아뮤플라자(アミュプラザ)가 보입니다.

이번엔 반대쪽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도로 중앙에는 잔디가 깔려있는 선로로 트램이 운행되는데, 트램이 지나가는 모습은 너무 낭만적이었습니다. 가고시마 시내 중심가를 느긋하게 조망하다 보니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사전에 알아두었던 돈카츠 쿠로다(とんかつ 黒田)에 왔습니다. 웨이팅이 상당히 길었는데, 가게 안에도 의자가 있습니다. 인근에 철도 건널목이 있어 기다리는 게 아주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1시간 정도의 웨이팅 끝에 식사를 시작합니다. 믹스 후라이 정식(ミックスフライ定食) 특상을 시켰는데, 한상에 다 나오는 게 아니라 하나씩 튀겨서 놔줍니다. 닭 안심카츠, 등심카츠, 안심카츠, 멘치카츠, 키스후라이(キスフライ), 새우튀김 순으로 나옵니다. 3300엔짜리 코스인데, 확실히 제값 하는 맛이 납니다. 여행의 시작이 좋네요.


식사를 마치고 밤 9시가 넘은 시각에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4박을 묵을 호텔 리브맥스(リブマックス) 가고시마입니다. 호텔 바로 앞에는 마트가 있고, 로손 편의점과도 가깝습니다. 짐을 대충 풀고, 간식거리 좀 사와서 먹으며 여행 첫째 날을 마무리합니다.

둘째 날은 새벽 공기를 가르며 시작합니다. 온천의 도시 이부스키(指宿)에 가기 위해서입니다. 원래 셋째 날에 가려고 했는데, 짝수일에 뷰가 좋은 노천탕이 남탕으로 운영되기에 둘째 날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부스키에 가기 위해서는 가고시마츄오역으로 가서 열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목적지인 이부스키역까지 세월의 흔적을 가득 안은 열차를 타고 갑니다. 열차는 낡았지만 그래도 시트는 푹신합니다.

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구간이 있습니다. 12월 말 즈음에 간다면 일출을 구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는 방향 기준으로 왼쪽 시트에 앉아야 합니다.) 위 사진은 히라카와(平川)역과 세세쿠시(瀬々串)역 사이에서 찍은 겁니다.

열차를 타고 1시간을 좀 넘게 달려서 이부스키역에 도착했습니다. 온천의 도시답게 역명판에 족욕을 즐기는 사람이 그려져있습니다. 실제로 역 앞에 족욕탕이 있습니다. 온천 외에도 유채꽃이 유명한 곳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새벽부터 서둘렀던 이유는 아침 8시 15분에 도착하는 타마테바코(たまて箱) 온천행 버스 첫차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타마테바코 온천행 버스를 타는 곳은 이부스키역 건너편에 있는 가고시마 교통 이부스키 영업소 앞입니다.

타마테바코 온천행 버스 첫차를 타고 타마테바코 온천으로 갑니다. 참고로, 일본에서 시내버스 탈 때에는 세이리켄(整理券)이라 불리는 번호표를 뽑아서 타야 하며, 내릴 때 세이리켄 번호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면 됩니다.

타마테바코 온천에 도착했는데, 타마테바코 온천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검은 모래찜질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스나무시 온천 사유리(砂むし温泉 砂湯里)에 먼저 가기로 합니다.

사유리로 가는 길 도중에 야마카와(山川) 제염 공장터를 볼 수 있습니다. 쇼와(昭和) 19년(1944년)부터 약 20년간 후시메(伏目) 온천열을 이용한 제염 사업이 행해졌던 곳으로, 최후까지 온천열을 이용한 제염 사업이 진행되었던 곳이라 합니다.


스나무시 온천 사유리에 도착했습니다. 사유리는 바닷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가이몬다케(開聞岳)가 아주 잘 보이네요. 여기서 모래찜질을 하고 다시 타마테바코 온천에 돌아갈 것입니다.

모래찜질 요금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성수기 요금이 따로 있는 것 같고, 사진 촬영은 500엔을 별도로 내야 합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마치면 수건과 유카타를 받는데, 탈의실에서 속옷까지 탈의하고 유카타로 환복하면 됩니다.

수건을 챙겨서 모래찜질 장소에 가면 누울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누우면 직원분들이 삽으로 순식간에 묻어줍니다. 저는 사진 촬영도 신청했는데, 직원분이 다양한 각도에서 엄청 찍어줍니다. 처음엔 따뜻하고 좋은데, 좀 누워있다 보면 미지근해져서 10분 정도 누워있다가 퇴장했습니다. 유카타가 벗겨질까봐 걸어 다닐 때 꽤 쫄렸네요.

모래찜질을 마치고 모래를 다 씻어낸 후에 다시 타마테바코 온천에 돌아왔습니다. 타마테바코 온천이 노천탕에 대한 호평이 많아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그럼 노천온천을 즐기러 들어가 보겠습니다.

타마테바코 온천의 요금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여기도 성수기 요금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노천탕 안에서 사진은 촬영할 수 없어 대충 후기를 남기자면, 노천탕 뷰가 그야말로 역대급입니다. 동중국해와 가이몬다케를 바라보며 몸을 담그고 있으니 뭔가에 홀린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일본 여행을 계속하겠지만, 이곳이 인생 최고의 노천탕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부스키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는 오후 12시 6분에 있어서 계획보다 더 길게 온천을 즐겼습니다. 개운하게 온천을 마치고 시원한 병우유를 사서 마셨습니다. 참고로, 여기 해수온천이고, 샤워기에서도 짠물이 나옵니다.

타마테바코 온천을 나와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산의 이름은 다케야마(竹山)이며, 일명 스누피산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짝수일에는 저 산을 바라보는 노천탕이 여탕으로 운영됩니다.
이부스키역으로 돌아가는 버스가 도착하기 전에 타마테바코 온천 주변의 풍경을 잠시나마 담아봅니다.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으니 가고시마 시내에서 멀지만 충분히 와볼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버스를 타고 다시 이부스키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온천의 도시답게 역 인근에 온천수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어느덧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서 사전에 알아두었던 식당으로 가기로 합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초주안(長寿庵)에 왔습니다. 이상하게 구글 지도는 돌아가는 길로 안내하는데, 그냥 족욕탕 뒤쪽에 지하통로를 따라 쭉 직진하면 나옵니다.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빠듯한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저는 덴푸라 세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를 시켰고, 냉소바를 선택했습니다. (소바/우동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빠르게 먹고 다시 이부스키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서둘러 점심을 먹고 이부스키역에서 열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니시오야마(西大山)역. 이곳은 JR 최남단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남단역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포토타임을 제공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니시오야마역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여기서 내렸습니다. 열차는 곧 니시오야마역을 떠납니다. 근데, 차를 이용해 방문하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역 자체가 관광 스팟이 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차례를 기다렸다가 최남단비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곳은 최남단역인 것과 더불어 멋진 촬영 스팟인데, 가이몬다케를 배경으로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저도 다른 여행자분께 부탁해 최남단비 옆에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반대쪽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역사는 없고 승강장 한복판에 지붕이 있는 게 전부입니다. 역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최남단 역이란 타이틀만 없으면 그저 흔하디흔한 시골 간이역 중 하나일 뿐입니다.

역 앞에는 작은 종이 있습니다. 방문한 관광객분들이 많이 울려보고 지나가더라구요. 이제 니시오야마역에서 할 일은 다 끝났습니다. 하지만 가고시마 시내로 돌아가는 열차가 올 때까지 마냥 멍 때릴 수는 없으니 주변 관광지들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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