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투온(EZ2ON) 10월 19일 서비스 종료

▲이지투온 공식홈페이지에 뜬 공지사항

최근 몇 달간 업데이트 부재가 빈번했던 이지투온이 2009년 10월 19일에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2007년 12월 14일 첫 프리오픈베타를 실시한 이후, 약 22개월만의 일입니다. 이지투온은 프리오픈베타 시절, 최대 동시 접속 5000명 및 접속자 폭주로 인한 서버 다운 등의 영광을 누렸었고 2008 지스타 이후에 한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양 최적화 미숙 및 렉문제로 이용자들이 이탈해갔고 결국 이 문제를 완전히 잡지 못한채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리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지투온은 오픈베타 테스트 때부터 2주(내지 3주)간격으로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왔고, 3월 이후 장기간 업데이트 부재가 있었을때도 2nd Evolution 패치를 하면서 유저들의 우려를 덜어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업데이트 부재가 잦아졌고, 결국은 8월 14일의 업데이트가 마지막(9월 18일은 단순 서버점검이므로 논외)이 되고 말았습니다. 디제이맥스 온라인에 이은 정통 온라인 연주게임의 서비스 종료입니다. 정녕 온라인 리듬게임은 성공하지는 못하는건지..

 

▲군생활 중 재밌게 즐겼던 이지투온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휴가 나올때마다 많이 즐겨왔었는데 말이죠. 플카로 환산하면 지금까지 무려 1736판! 싱글 모드까지 더한다면 그보다 훨씬 많겠죠. 그만큼 많이 애착을 갖고 한 게임입니다. 이것으로 모든게 끝난것은 아닐거라 믿습니다. 작곡가 SHK, M2U 및 A.O Music과의 신곡 계약으로 아직 보여줄게 많은 게임입니다(현재까진 아케이드에 수록되어있는 음원들만 서비스 하고 있음). 언제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찾아올지는 미지수지만 더 나은 모습으로 재도약 할 것을 믿고 기다려 볼 것입니다. 그 동안 이지투온으로 정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