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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되어라! - 가세스에서 온 에트랑제 카트리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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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되어라! - 가세스에서 온 에트랑제 카트리나

Luna Crystal 2022. 12. 27.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과 별빛의 찬란함만이 세계의 전부였던
평범한 점성술사가 있었습니다.
가세스에서 태어난 그녀는 대단한 가문의 자손도 아니고,
누구나 두려워 하는 힘을 가진 자도 아닙니다.

카트리나의 어머니는 어린 그녀를 무릎에 앉힌 채 늘 이야기했습니다.

“카트리나, 네가 태어나던 날 아주 밝은 별이 너를 비추고 있었단다.
처음 눈에 별을 담던 날, 너는 세상에서 가장 환하게 웃었지.

그 말 때문일까요? 카트리나는 별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제아무리 힘들고 슬픈 날이 있더라도 조용히 별빛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상의 모든 아픔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카트리나는 창틀에 턱을 괸 채 별을 올려다보며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 별에 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지의 세계, 별의 저편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공상은 꿈이 되고, 꿈은 동경이 되었습니다.
카트리나는 언젠간 저 별을 향해 떠나게 될 날이 오길 밤마다 손 꼽아 기다립니다.
때문에 모험을 떠나게 된 그 순간에는 일말의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었습니다.
그저 해야 할 일 이 생겼다는 것. 자신으로 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카트리나의 기쁨이었습니다.

카트리나에겐 모든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도, 꼭 해내고 싶다는 사명감이 생긴 것도,
그리고 누군가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싶다는 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카트리나의 마음은 점점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더 넓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

밝고 깨끗한 마음과 넘치는 호기심만이 무기였던 그녀에게
새로운 힘이 깃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상은 배워야 할 것들 투성이였고, 즐겁고 행복한 일만 일어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창 밖으로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기만 하던
평화로운 집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동안 카트리나는 제 세계가 점차 넓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조차 이 드넓은 우주 속, 한 줌 먼지 같은 크기이겠지만 지금은 그걸로 됐다고.
이제는 창문에 턱을 괸 채가 아닌, 동료들의 손을 잡고 그런 생각을 하는 카트리나입니다.

실수투성이에 대책없이 밝기만 하고, 고민 없이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지금의 그녀는 마치 새하얀 도화지와도 같습니다.
새하얀 마음에 어떤 마음이 그려질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도화지의 중앙에 별을 그려넣던 카트리나는
누구보다 당차고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하츠헬싱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아스트라이아의 안배를 찾게 된 카트리나.
노아의 영웅들과 함께 하는 이 모험의 끝에서,
그녀는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까요?

<본문 출처 : 별이되어라!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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